‘미지의 세계’ 아무르강, KBS 다큐멘터리로 조명

‘미지의 세계’ 아무르강, KBS 다큐멘터리로 조명

기사승인 2011-04-06 07:28:00

[쿠키 연예] KBS가 야심차게 준비한 다큐멘터리 ‘아무르’(연출 이광록, 손성배)가 전파를 탄다.

6일 KBS 1TV에서 방송되는 ‘동아시아 생명대탐사-아무르’는 한국전파진흥원 방송콘텐츠 사업에 기획안이 당선돼 기획됐다. 제작기간은 1년이 걸렸다. 촬영일수는 230일에 달한다.

동아시아 생명에 대해 다룬 ‘아무르’는 몽골에서 발원해 러시아와 중국 국경을 가르는 아무르강을 집중적으로 보여준다. 아무르강이 대초원을 만들고, 바다로 흘러가는 장대한 모습을 담아낸다. 지구상에 500여 마리만 남아 있다는 ‘아무르 호랑이’와 ‘아무르 표범’도 찍어냈다.

아무르강 지역은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세계 유수의 방송사도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곳이다. 인간의 접근을 경계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아무르’ 제작팀은 “호랑이, 곰, 늑대, 가젤 등을 촬영하기 위해 잠복 촬영을 진행했다”며 “이동 수단도 열악해 말, 순록의 썰매, 장갑차 등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특수 촬영도 진행됐다. 장대한 자연을 표현하는데 헬기 짐볼 촬영을 실시했다. 현지에서 대여가 불가능해 무게 250kg에 이르는 KBS 중계기술국 헬기 짐볼 장비를 운송해 촬영했다.

‘아무르’는 지난해 12월 프롤로그 ‘깨어나는 신화’ 편을 방송했다. 본격적 1부인 ‘초원의 오아시스’는 6일 오후 10시에 편성됐다. 이어 7일 ‘타이가의 혼’, 13일 ‘검은 강이 만든 바다’, 14일 ‘아무르강 4400km’이 순차적으로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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