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나가수’ 탈락하기 싫다…좋은 이미지로 바뀔 때까지 출연하고파”

이소라 “‘나가수’ 탈락하기 싫다…좋은 이미지로 바뀔 때까지 출연하고파”

기사승인 2011-04-13 19:11:00

[쿠키 연예] 가수 이소라가 MBC 주말 예능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나가수) 재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털어놨다.

이소라는 13일 오후 서울 상암동 DMS 4층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KBSN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 제작발표회에서 “그동안 방송에서 제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했다”라며 “특히 잘못한 모습들이 좋은 모습으로 바뀔 때까지 떨어지지 않고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가 지금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건)노래로 이야기하는 것밖에 없다. ‘나가수’에서 진행도 하고 노래도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으며 가능한 오래 출연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나가수’에서 이소라는 진행자 겸 출연자였다. 가수 김건모의 재도전 논란으로 파장이 일어나면서 김영희 CP가 경질됐고, 프로그램이 한 달 동안 휴식에 들어갔다. 출연자들은 심적 부담을 상당히 느꼈고 결국 김건모는 자진 하차했다. 백지영은 앨범 준비를 이유로 프로그램을 떠났다.

한편 이소라는 음악 토크쇼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로 9년 만에 시청자와 만난다. 그는 제작 발표회에서 다방면으로 활동을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막상 일이 닥치면 거기에만 몰입하는 편이에요. 이번 일들을 하게 된 건 좋아하는 PD들이 출연을 제의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좋아한다는 건 단순히 좋아한다는 걸 의미하지 않습니다. 내가 닮고 싶고, 존경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요. 사실 ‘나가수’도 프로그램의 내용을 다 알지 못한 채 시작한 거예요. ‘나가수’와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 두 가지 일을 맡게 됐으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소라는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누군가 저에게 프러포즈하길 기대한다(웃음)”며 “프로그램을 로맨틱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는 지난 1996년부터 2002년까지 KBS 2TV에서 방송된 ‘이소라의 프로포즈’ 시즌2다.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는 오는 26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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