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Z 클릭진단] 다시 돌아오는 ‘나가수’ 아픔 딛고 우뚝 설까

[Ki-Z 클릭진단] 다시 돌아오는 ‘나가수’ 아픔 딛고 우뚝 설까

기사승인 2011-04-16 13:01:00

[쿠키 연예] MBC의 예능 구세주로 거론됐던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나가수)가 한 달 간의 휴식에서 깨어난다.

다음달 1일 다시 돌아오는 ‘나가수’는 제작진과 출연진을 새 단장했다. 김영희 CP가 떠난 자리는 ‘놀러와’ 신정수 PD가 맡았다. ‘놀러와’에서 ‘세시봉 특집’으로 방송계에 새 바람을 몰고 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나가수’도 새로운 변화가 예고된다. 방송계에서는 “감성을 자극하는 연출을 잘하는 PD라 섬세한 무대 표현력이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부활하는 ‘나가수’에 대해 신 PD는 “자세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지켜봐 달라”고 말을 아꼈다.

출연진도 새 얼굴을 보강한다. 자진 하차한 김건모와 앨범 발매를 이유로 떠난 백지영, 7위로 탈락한 정엽이 빠진다. 떠난 3명의 자리 중 한 자리는 가수 김연우가 차지했다. 임재범도 출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명은 베일에 싸여 있다. 원년멤버 윤도현, 김범수, 이소라, 박정현은 그대로 출연할 예정이다. 멤버들의 조화도 새로운 볼거리로 작용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실망하고 떠난 시청자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는 강력한 한 방이 있어야 한다. ‘나가수’가 시청자에게 보여줄 수 있는 무기는 역시 ‘노래’ 밖에 없다. 진심을 담은 울림은 브라운관에서도 충분히 감지된다. 7명의 가수가 얼마나 진심을 담아 노래하는지에 따라 프로그램의 부활이 좌지우지될 것으로 보인다.

MBC는 돌아오는 ‘나가수’에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 방송 직후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를 장악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던 데다 부르는 노래마다 온라인 음원 차트 상위권을 독식하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 동안 부진의 늪에 허덕였던 예능 프로그램이 모처럼 빛을 발휘해 사내는 온통 축제분위기였다. ‘나가수’의 금의환향을 기대하는 MBC의 바람이 현실로 실현될 지 다음 달 1일을 주시해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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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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