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 배달부로 일하며 우연히 TV에 출연, 빼어난 성악 실력으로 ‘한국의 폴 포츠’로 떠오른 김승일(34) 씨가 영국 가수 폴 포츠(41)의 국내 전국 투어 공연의 일부 무대에서 함께 서게 된 것.
폴 포츠는 어린 시절 왕따와 교통사고, 종양 수술 등을 겪으면서도 가수의 꿈을 키워오다 2007년 영국의 TV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가수로 데뷔하여 인간 승리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오는 5월 국내에서 전국 투어 공연을 갖는 폴 포츠가 김승일 씨를 자신의 공연에 초청했다고 폴 포츠의 내한 공연을 주관하는 음반.공연기획사 뮤직컴퍼스가 26일 발표했다.
폴 포츠는 김 씨의 사연을 전해 듣고 서울, 광주, 대구 공연에 김 씨를 초청했다.
폴 포츠와 한 무대에 서게 된 김 씨는 “폴 포츠와 함께 큰 무대에 서는 것은 설레면서도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고 기획사 측은 전했다.
김 씨는 폴 포츠와 ‘왓 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ld)’를 함께 부르고 독창도 선보일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