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Mnet ‘슈퍼스타K2’ 우승자인 허각이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소식에 대중의 반응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대중은 “남녀가 만나다가 헤어질 수 있는 거 아니냐. 개인적 사생활을 가지고 왈가왈부해서는 안 된다”며 허각을 옹호하는 쪽과 “데뷔를 앞두고 나니 여자친구와 헤어진 거 아니냐. 뜨고 나니 변했다”며 비판하는 쪽으로 갈리고 있다.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튼 허각은 다음달 데뷔 앨범을 낼 예정이었다. 올해 초부터 음반 준비에 몰두하면서 여자친구와 자연스럽게 멀어졌다는 게 지인들의 전언이다. 두 사람은 조금씩 갈등을 빚다가 성격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두 달 전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월 만남 1주년을 기념해 제주도로 동반여행을 다녀온 뒤여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허각의 여자친구는 ‘슈퍼스타K2’ 방송을 통해 이미 알려져 있었다. 동양적 외모에 단아한 인상의 여자친구는 허각의 무대마다 참석해 남자친구를 응원하는 ‘순애보 사랑’을 보여줬다. 특히 허각의 쌍둥이 형 허공과 나란히 앉아서 두 손을 모으며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전파를 타기도 했다.
허각의 애정 공세도 거침없었다. 허각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뒤 방송을 통해 “사랑한다”며 여자친구를 향한 사랑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둘 다 어리지만 결혼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며 핑크빛 추측이 나돌 정도로 둘의 아기자기한 사랑은 대중의 호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따라서 우승 후에도 잘 만나고 있다는 소식을 바랐던 사람들에게 두 사람의 결별이 큰 아쉬움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