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극단 모시는사람들은 소극장 창작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 사건’이 4일 4000회 공연을 맞는다.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 사건’은 지난 2003년 예술의전당에서 초연돼 매진 행렬을 이어갔고 2005년 대학로에 100석 규모의 전용 극장을 마련해 장기 공연되고 있다.

10~20년전 동네 세탁소를 배경으로 소시민들의 일상을 잔잔하게 그려낸 연극으로, 지난 4월 30만 관객을 돌파했다.

30년간 세탁 일로 잔뼈가 굵은 인심 좋은 주인장 ‘강태국’이 세상 때에 찌든 손님들의 마음을 깨끗이 씻어주는 과정을 웃음과 감동을 버무려 담아낸다.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김정숙 대표가 쓴 희곡은 지난 2009학년도 금성출판사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극단은 가정의달인 동시에 4000회 공연을 돌파한 것을 기념해 3인 이상 가족 관객에 30% 할인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연출 권호성. 출연 손경원, 윤부진, 정우혁, 고훈목, 정민성 등.

티켓은 2만원. ☎02-3673-0888.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