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거해’ 시청자 “윤은혜, 드라마 끌고 가는 힘 대단”

‘내거해’ 시청자 “윤은혜, 드라마 끌고 가는 힘 대단”

기사승인 2011-05-10 17:29:02

[쿠키 연예] 가수 출신 배우 윤은혜가 SBS 새 월화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이하 ‘내거해’)에서 굴욕 연기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은혜는 9일 첫 방송된 ‘내거해’에서 문화체육관광부 5급 공무원 ‘공아정’ 역으로 출연했다. 고집이 세고 덜렁거리는 인물을 능숙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은혜의 굴욕 연기 퍼레이드는 초반부터 시작됐다. 전북 고창 읍성에서 세계관광장관회의를 진행하던 중 난데없는 벌떼의 습격을 당했고, 말벌에 쏘여 응급실로 실려가 행사장은 난장판이 됐다. 사직서를 제출하라는 상사의 명에 홧김에 나이트클럽을 찾았다. 그곳에서는 알코올 쇼크로 기절하게 되면서 생면부지의 남자인 ‘현기준’(강지환)의 품에 안기는 굴욕을 맛봤다.

망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아정’은 병원비를 갚기 위해 ‘기준’의 호텔로 찾아갔다가 의자에서 넘어지면서 옷에 토마토주스를 쏟았다. 여고동창생인 ‘소란’(홍수현) 앞에서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내뱉었던 거짓말이 본의 아니게 커지면서 ‘기준’과 얽히게 되기도 했다.

방송 후 게시판에는 윤은혜의 굴욕 연기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시청자 최윤* 씨는 게시판에 “윤은혜가 드라마를 끌고 가는 힘이 대단하다”고 칭찬했고, 이유* 씨는 “아직 1회 밖에 시청하지 못했지만 공아정의 캐릭터가 매력적이다. 윤은혜의 연기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내거해’는 1회에서 전국시청률 9.1%(AGB닐슨미디어 리서치)를 기록했다. 2회는 10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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