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5인조 신인 남성그룹 엑스파이브(X-5)의 데뷔 앨범 ‘제노스’(Xenos)에 수록된 노래 ‘판타지’(Fantasy)가 여성가족부로부터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선정됐다.
19일 소속사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6일 여성가족부가 ‘판타지’ 노래에 유해업소 관련 단어가 들어 있어 청소년의 건전한 생활태도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면서 “청소년보호법 제10조 및 동법 시행령 제7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심의기준에 의하여 청소년유해매체물(음반 및 음악파일)에 해당되는 것으로 인정된다고 적었다”고 전했다.
문제가 되는 가사는 ‘Hey turn it up dance dance dance 환상 같은 밤에 party in the club’ 중 ‘환상 같은 밤에 party in the club’ 부분이다.
이러한 판단에 대해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는 “클럽(club)과 관련된 가사가 있다는 이유로 청소년 유해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요즘 발표되는 대부분의 노래 가사에는 ‘club’이라는 단어가 들어 있다. 노래 ‘판타지’에는 다른 선정적인 가사도 없는데 왜 유독 유해하다고 판단하였는지 그 심의 기준을 도저히 알 수 없다”는 내용을 담은 의견제출서를 지난 17일 여성가족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타이틀곡 ‘쇼하지마’로 활동 중인 엑스파이브는 지난 15일 일본 치바현의 마쿠하리 멧세 이벤트홀에서 진행된 제4회 케이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K-POP Super Live Concert)를 통해 일본에서의 첫 무대를 선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