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성 車에 현 씨 사망”…불구속 기소

경찰 “대성 車에 현 씨 사망”…불구속 기소

기사승인 2011-06-24 10:29:01

[쿠키 연예] 인기 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본명 강대성)의 교통사고에 연루돼 목숨을 잃은 故 현 모 씨가 대성이 몰던 차에 치여 사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4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현 씨는 음주운전(혈중알코올농도 0.186%)으로 인한 운전 부주의로 당일 오전 1시 27분쯤 가로등 지주 하단부를 충격한 후 머리와 목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도로에 쓰러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후 대성은 1시29분 전방주시를 게을리 하며 시속 80㎞(제한속도 시속 60㎞)로 달리다가 도로 상에 쓰러진 현 씨를 발견하지 못한 채 밟고 지나가 다발성 손상에 의한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대성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앞서 대성은 지난달 31일 오전 1시 30분쯤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몰고 양화대교 북단에서 남단 방향 편도 4차로 중 1차로를 달리다가 도로에 쓰러진 오토바이 운전자 현 씨를 치고 택시기사 김 모 씨가 세워 둔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오토바이 운전자 현 씨는 현장에서 사망한 상태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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