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월 AP 몰러-머스크사로부터 선박 10척을 수주하면서 합의했던 추가 옵션 20척 중 10척이다. 이번 계약까지 합치면 총 수주금액은 4조원에 달한다.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은 길이가 축구장 4개와 비슷한 400m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다. 특히 기존 컨테이너선에 비해 같은 출력으로도 수면저항은 줄이고 컨테이너 적재율은 높인 최적화된 설계가 적용된다. 대우조선해양은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한 뒤 2015년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4일 싱가포르 국영선사 NOL로부터 9200TEU급 컨테이너선 2척도 약 2200억원에 수주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