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역 귀신’이 뭐야? 공포 웹툰 한 편에 인터넷 ‘들썩’

‘옥수역 귀신’이 뭐야? 공포 웹툰 한 편에 인터넷 ‘들썩’

기사승인 2011-07-21 16:56:01

[쿠키 톡톡] 공포 웹툰 한 편에 인터넷이 달아오르고 있다.

만화가 호랑(본명 최종호·25)의 포털사이트 네이버 2011 미스테리 단편 웹툰인 ‘옥수역 귀신’은 21일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하며 대다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와 트위터를 통해 계속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토리는 단순하다. 지하철 3호선과 중앙선 환승역인 옥수역 역사에서 한 남성이 술에 취한 여성을 발견한다. 남성은 여성을 실시간으로 관찰,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상황을 중계했다. 여성이 선로 쪽에 있다 갑자기 사라지자, 남성은 “보러 간다”는 글을 남기고 사라진다. 웹툰 마지막에 3D 효과가 삽입된 점이 인상적이다.

‘옥수역 귀신’이 때아닌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은 미스터리 요소가 가미돼 있기 때문이다. 만화가 호랑은 도입부에 “2009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게시물과 사진을 바탕으로 제작했다”며 “여름 특집 미스터리 공포 기획물로 충격적인 장면이 다수 포함돼 있다. 임산부, 노약자, 심장이 약하신 분들은 이용을 삼가 달라”고 적어 긴장감을 유발케 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이다. ‘깜짝 놀랐다’, ‘웹툰을 보고 놀란 적은 처음이다’ 등의 의견이 나오는가 하면 ‘정말 실화 맞나’, ‘2009년이면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 전인데 휴대전화로 어떻게 중계하나’ 등의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상당수다. 네티즌들은 직접 웹툰의 실화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2009년 사건 사고를 검색하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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