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배우 오만석이 자신이 연출한 뮤지컬 ‘톡식히어로’에 오는 7일부터 멀티맨(화이트 듀드)으로 특별출연한다.
이번 특별출연은 ‘톡식히어로’의 멀티맨(화이트 듀드) 역으로 맹활약을 하고 있던 배우 김동현이 지난 2일 갑작스fjdns 사고로 부상을 당해 무대에 설 수 없게 되자, 오만석 연출이 출연을 자청하며 결정됐다. 오랫동안 공연을 기다려 온 관객들의 기다림을 최소화하고 보다 신속하게 공연을 재개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연출이 직접 ‘톡식히어로’의 구원투수로 나선 것이다.
제작사 측은 “‘톡식히어로’의 초연 멤버로 지난해 남자주인공 ‘멜빈/톡시’역을 맡아 출연했던 오만석은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아 직접 대본 각색까지 하는 열정을 보였다”며 “이번 출연은 그가 작품의 연출일 뿐만 아니라 직접 무대에 섰던 배우이기도 하기에 노래와 디테일한 동선을 모두 알고 있으며, 각색 과정을 통해 모든 배역의 사소한 대사까지도 전부 외우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을 통해 오만석은 지난 2002년 ‘오 해피데이’ 이후 10년 만에 멀티맨으로 무대에 서게 된다. 오만석의 출연은 김동현의 빈자리를 메꿔 줄 새로운 멀티맨(화이트 듀드)으로 연습 중인 배우가 완벽하게 무대에 설 수 있는 시점까지 단 몇 회만 한시적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그간의 공연은 관객들이 소극장에서 오만석의 멀티맨 연기를 볼 수 있는 다시 없을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초연 때부터 뮤지컬 ‘톡식히어로’의 멀티맨으로 참여하며 최강의 멀티맨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배우 김동현은 현재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공연 재합류 여부와 시기는 당분간 경과를 지켜본 후 추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이석준, 이기찬, 정영주, 최우리, 솔비, 고명환, 임기홍이 출연하는 ‘톡식히어로’는 오는 10월 16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