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저수지 탐조대 뚝방에 만들어진 나비 생태체험장은 925㎡ 부지에 2개 동 건물로 이뤄져 있다. 225㎡ 규모의 ‘탄생관’에는 알-애벌레-번데기-성충까지 나비의 성장 과정 전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700㎡ 규모의 ‘생태체험장’에는 배추흰나비, 꼬리명주나비, 남방노랑나비, 암먹부전나비, 호랑나비, 제비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등 20여 종의 나비를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또 나비의 먹이인 황벽나무, 팽나무, 케일, 쥐방울덩굴 등 식물 20여 종을 심어 자연 그대로의 나비를 관찰하면서 생태까지 배울 수 있다.
시설 운영은 전문기관인 ㈔한국습지보호협회가 맡는다. 주중 오전 9∼12시와 오후 3∼5시, 주말 오전 10∼12시와 오후 3∼6시에 각각 두 차례씩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습지식물인 연꽃을 직접 관찰하며 습지문화를 볼 수 있는 람사르문화관 개관 3주년 기념 ‘연꽃과 문화특별전’이 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주남저수지 연꽃단지, 탐조대 일원에서 열린다.
7~15일 연꽃 단지에 ‘습지와 문화’를 주제로 한·중·일 연꽃그림과 공예품 등이 전시된다. 이어 16일~10월 31일 람사르문화관에서 개화기 이후 현대 연꽃 그림과 공예품을 볼 수 있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