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은 과거에도 해상훈련 및 대테러 방공훈련 등을 합동으로 실시한 적이 있으나, 상호 방문 형식의 공군 합동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 공군 사령관 알렉산드르 젤린 중장은 미국 전투기 조종사와 전투기들이 2012년에 러시아의 전투기 훈련장으로 날아와 훈련을 하게 되며, 2013년에는 러시아 측이 같은 방식으로 미국으로 가서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조종사들은 주력 전투기인 미그 29기 또는 수호이 35기(Su-35)를 몰고 훈련에 참여하게 된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시절 악화됐던 미·러 관계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우호적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합동 군사훈련 등을 실시해왔다. 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전투기 조종사들과도 지난 6월 합동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는 러시아와 나토의 첫 공군훈련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양지선 기자 dyb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