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21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 엘캄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포르투갈과 120분간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3대 2로 승리했다. 브라질 미드필더 오스카(20·SC인터나시오날)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브라질은 2003년 아랍에미리트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다섯 번째(1983년 1985년 1993년 2003년 2011년)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포르투갈은 1989년과 1991년 대회 이후 세 번째 우승에 도전했으나 끝내 분루를 삼켰다.
브라질은 2-2로 맞선 연장 후반 6분 포르투갈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라온 오스카의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승부를 갈랐다.
한편 같은 날 열린 3·4위전에서는 멕시코가 프랑스를 3대 1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