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은 “올 추석은 연휴기간이 짧아 선물소포로 귀향인사를 대신하려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소포 우편물이 일시에 몰릴 것에 대비하고 있다”며 “소포 우편 물량이 지난해보다 약15% 정도 증가한 1235만여개(하루 평균물량 약 95만개)가 접수될 것으로 전망되며 가장 많은 날에는 평상시보다 3배에 가까운 하루 150만개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본은 이에 따라 특별소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전국 9개 지방우정청과 총괄우체국, 우편집중국 등 246개 관서에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 대책반’을 가동한다. 또 전국 3700여개 우편물류 네트워크 활용을 극대화하고 특별 소통기간 중 4만여명의 인력과 하루 평균 약 2200여대의 차량을 투입할 방침이다.
우본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우편물이 폭주하기 때문에 “받는 사람의 주소와 우편번호는 물론 전화번호도 함께 적어야 우편물이 정확하게 배달될 수 있다”면서 “더운 날씨로 부패하기 쉬운 수산물, 육류 등의 상품은 아이스팩을 넣어 접수하고 파손되기 쉬운 물건은 완충재를 충분히 넣어 포장을 견고히 한 후 접수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