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이번 항공자유화 합의로 우리 항공사의 에콰도르 취항기반이 마련돼 양국간 인적·물적 교류의 활성화를 촉진될 것”이라며 “자원의 보고인 중남미지역 항공물류망 구축이 더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 항공사는 중남미 국가 중 브라질에만 주 3회(여객) 취항하고 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간 운항거리 등으로 직항노선 개설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항공사가 제3국을 경유, 운항할 수 있는 5자유 운수권을 제한없이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미국이나 다른 중남미 국가를 연계한 수송이 가능해져 가까운 시일 내 노선 개설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올 하반기 중 에콰도르 화물노선 개설을 추진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칠레, 페루, 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들과의 연이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또는 협상에 따라 예상되는 교류 증가를 항공운송이 뒷받침할 수 있도록 이들 지역 국가들과 항공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