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독일 베를린에서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평화의 멜로디가 울린다.
독일의 가장 대표적인 오케스트라인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SBS 후원으로 ‘남북통일 기원 평화 콘서트 인 베를린’을 준비한다. 이번 연주회는 우리나라와 분단의 아픔을 같이 했던 독일에서, 특히 철의 장막이 걷어졌던 베를린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연주회가 더욱 특별한 것은 한국인이 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잡는다는 것이다. 그 주인공은 이스트만 음악대학 수석 출신의 박성민 지휘자다. 박 지휘자는 아스펜 페스티발 오케스트라 공동 수석과 이스트만 필하모닉, 이스트만 심포니, 이스트만 윈드 앙상블 악장, 스토니 브룩 오케스트라와 오페라 수석 등을 역임하고 현재 백석대학교에서 후학 양성과 세계적인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연주회 관계자는 “메인곡으로는 드보르작의 최후의 심포니 ‘뉴 월드’가 연주된다. 하나로 통일된 새로운 국가관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의 염원을 담을 예정이다. 협연자 또한 곽지승 플루리스트와 이제린 바이올리니스트가 초청돼 한국 음악가들의 예술적 수준을 세계에 알릴 무대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남북통일 기원 평화 콘서트 인 베를린’은 오는 11월 1일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홀에서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