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는 4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회의 진행 중에 최 의원이 9급 비서가 연루된 일로 당직 사의를 표명했고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비록 9급 행정비서가 현재까지는 연루돼서 구속돼 당으로서는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최 의원의 당직 사퇴 외에 지도부 차원의 대처 방안도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수사 중인 사건이다. 수사 중인 사건에 대처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책위 구성 여부에 대해 “그것은 오해를 받을 수 있다. 과거 5공시대처럼 대책위 꾸렸다가 오해를 살 수 있다”며 “성역 없이 수사해달라고 이미 발표했다. 진상을 밝혀달라고 이미 얘기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트위터 @noon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