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원경, ‘세바퀴’서 웃음 팡팡…원조 ‘가족개그’로 입담 과시

양원경, ‘세바퀴’서 웃음 팡팡…원조 ‘가족개그’로 입담 과시

기사승인 2012-01-09 11:11:01

[쿠키 연예] 개그맨 양원경이 새해 예능 프로그램의 새 강자로 떠오를 수 있을까. 지난 7일 MBC ‘세바퀴’에 출연한 양원경이 핵폭탄 웃음을 선사하며 올해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 ‘90년대 개그계의 반항아’로 첫 소개된 양원경은 원조 ‘가족·주변인 개그’를 선보이며 좌중을 폭소케 만들며 화려한 입담의 부활을 알렸다. 양원경은 “어머니와 함께 서울에 왔는데 차 내비게이션에서 나오는 여자 안내 목소리를 들은 어머니가 ‘이 여자 이 동네 사는 갑다’라고 말했다”는 일화를 소개해 큰 웃음을 안겼다.

또한 자신의 매니저에 관한 에피소드도 공개해 ‘주변인 개그’의 원조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양원경은 “고향 후배가 로드 매니저를 자처한 첫날 야간업소를 갔었는데, 술이 공짜라서 후배에게 과일과 맥주를 대접했다. 근데 후배가 ‘형님 아무리 술값을 안 받아도 우리를 천대해도 되냐’고 물었다”며 “후배가 웨이터를 불러 ‘공짜로 준다니까 먹는 건데’라며 멜론을 집어 들면서 ‘호박을 과일안주로 주면 어떡하냐’며 따졌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MVP를 탄 양원경은 수상 소감으로 “올해 초부터 너무 큰 상 줘서 감사하다”며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원경은 지난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에 참가해 김용만과 함께 대상을 받으며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한동안 방송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으나 최근 다시 활동을 재개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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