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연정훈이 아내 한가인이 출연하는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연정훈은 27일 오후 서울 63시티에서 열린 MBN 특별 기획 드라마 ‘사랑도 돈이 되나요’ 제작발표회에서 “바쁜 스케줄 탓에 ‘해를 품은 달’을 보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사실 둘 다 서로의 작품을 잘 보지 않는 편이다”며 “이번 작품에서 한가인 씨가 6세 연하의 김수현 씨와 호흡을 맞추게 돼 매우 좋고, 드라마가 잘 돼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연정훈과 한가인은 지난 2005년 웨딩마치를 울렸다. 아직까지 아이 소식이 없는 것에 대해 연정훈은 “두 사람에게 대표작이 생기면 그때 아이를 가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를 품은 달’은 시청률 40%를 넘으며 한가인의 대표작이 됐다. 이에 연정훈은 “이번 작품이 잘 됐으니 최대한 빨리 아이를 갖고 싶다. 요즘에는 바빠서 서로 만나지 못하고 있어 2세 계획을 머릿속으로만 하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사랑도 돈이 되나요’는 돈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한 남자가 그 돈 때문에 황당한 음모에 휘말리게 되면서 세상과 인간에 대해 배워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정훈은 30대 초반에 엄청난 재력가로 급부상한 마인탁을 맡아 마초적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엄지원은 귀여운 모태 된장녀 윤다란을 맡아 극을 이끈다.
이 드라마는 ‘식객’ ‘9회말 2아웃’ 등을 연출했던 한철수 감독과 ‘케세라세라’ ‘남자의 향기’ ‘늪’을 집필한 도현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첫 방송은 오는 3월 3일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