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 자외선 노출, 색소질환 심해져

봄볕 자외선 노출, 색소질환 심해져

기사승인 2012-03-27 14:05:01
[쿠키 건강] 봄철 각종 야외활동 증가로 자외선에 노출이 되면 기미와 잡티 등 색소질환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주요 원인이며 각종 색소질환을 심화시키는 요인이다.


특히 노인이나 여성, 선천적으로 피부가 약한 경우 자외선에 의한 피부질환에 더욱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철저한 자외선 차단이 필요하다.

◇봄철 무방비 상태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잡티 발생 늘어나= 기미 주근깨 등 색소질환의 주요한 원인은 자외선이다. 봄철에는 일조량이 늘어나고 야외활동 시간도 늘어나 자외선 노출로 인해 색소질환이 생기거나 이미 있던 색소질환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감소해 피부 탄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피부 색소세포 자극으로 멜라닌 색소가 생성돼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기미 주근깨 등 잡티가 생긴다.

특히 기미 주근깨는 자외선 노출로 인해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단순한 반점과 같은 다른 색소병변과 유사한 모양을 보일 때도 있다. 따라서 조직검사나 UV광선판독과 같은 검사를 실시해 정확한 진단이 이뤄져야 한다. 만약 정확한 진단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각 색소질환의 특성에 맞지 않는 방법으로 치료를 받으면 치료 후에도 큰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색소가 짙어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다양한 색소질환, 자외선 철저히 차단해야= 기미 잡티가 짙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철저한 자외선 차단이다. 봄철 외출을 할 때에는 자외선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지 않도록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야 한다.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할 때에는 지나치게 차단 지수가 높은 제품 보다는 SPF30정도의 제품을 2~3시간마다 덧바르도록 한다. 만약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면 팔 안쪽에 미리 발라보고 자신의 피부에 맞는지 확인한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미 생긴 기미 주근깨 등 색소질환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고 화장품을 사용하거나 자가적인 관리로는 없애기가 힘들다. 이럴 때에는 전문적인 피부과 시술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같은 색소질환이라 하더라도 질환의 특성과 정도, 피부 타입에 따라 다른 레이저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원우 웰스피부과 원장은 “비단 노인이나 여성뿐 아니라 피부가 민감하고 약한 편이라면 자외선 차단에 더욱 신경을 써야 각종 피부질환과 색소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며 “색소질환은 자가적인 치료나 화장품 사용만으로는 눈에 띄는 효과를 보기 힘들고 각각 질환의 특성에 맞는 방법을 이용한 시술을 병행해야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도움말·웰스피부과 최원우 원장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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