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증 환자 10명 중 8명, 50대 이상 고령자

무릎관절증 환자 10명 중 8명, 50대 이상 고령자

기사승인 2012-04-13 14:44:01
[쿠키 건강]
무릎관절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10명 중 8명은 50대 이상의 고연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무릎관절증’에 대해 분석한 결과 2011년을 기준으로 50대이상 고연령층의 점유율이 87.5%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무릎관절증은 일차성 무릎관절증과 다른 원인에 의한 2차성 무릎관절증으로 나눌 수 있으며 무릎이 아프고 관절의 운동 범위가 줄어들어,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무릎에 걸리는 하중 때문에 연골 조직이 닳아서 무릎통증이 악화되거나 외상 등으로 인해 무릎 인대가 늘어나 생기게 되는 질환이다.


무릎관절증을 호소하는 진료 환자는 2007년 198만명에서 2011년 233만명으로 5년간 약 35만명이 증가(17.9%)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4.2%로 나타났다. 총진료비는 2007년 4867억원에서 2011년 7424억원으로 5년간 약 2557억원이 증가(52.5%)했다.

특히 50대는 24.6%, 60대는 30.2%, 70세 이상 32.7%로 고연령으로 갈수록 진료인원의 점유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또한 무릎관절증 진료인원은 남성이 매년 약 26.4~27.4%, 여성이 약 72.6~73.6%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에 비해 약 2.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0대 이하 진료인원은 남녀의 성별 차이가 거의 없으나 50대이상에서는 여성 진료인원이 동일연령의 남성에 비해 3배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 고연령의 여성일수록 무릎관절증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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