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방송] 케이블 채널 tvN의 버라이어티 코미디쇼 ‘SNL 코리아’(SATURDAY NIGHT LIVE KOREA) 시즌2에 출연하는 배우 강성진이 톱배우들의 ‘SNL 코리아’ 출연을 종용하며 “본인들에게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2일 오후 서울 정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SNL 코리아 2’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강성진은 배우들이 프로그램 출연을 꺼려한다는 말을 건네자 “사실 많은 톱배우들이 신비주의에 갇혀 자신을 잘 보여주려 하지 않는다. 그동안 신비주의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이제 다른 모습도 보여줘야 한다”며 “어쨌든 배우들은 대중들의 인기를 얻어야 사는 존재들이다. 그런데 너무 안에만 숨어있다”고 말했다.
이어 “‘SNL 코리아’에 나와 망가진다고 하더라도 A급 배우들이 갑자기 B급 배우가 되지 않는다. 도리어 연기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연시키고 싶은 배우들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안성기, 차승원, 이성재, 주진모 등이다. 이들에게도 ‘싼티’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답했다.
자신의 출연 이유를 장진 감독 때문이라고 말한 강성진은 “내 역할은 시즌2가 잘돼서 시즌3,4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원래 시트콤을 좋아했는데, (이런 류의 프로그램이) 잘 맞는다. 오랜만에 한번 놀다간다는 생각으로 촬영했다”고 말했다. 강성진은 이미 시즌 2 첫 회 호스트인 오지호 편에서 실제 자신의 속옷을 보여주는 등 파격적인 모습을 기대케 했다.
‘SNL 코리아’는 미국 NBC 인기프로그램 ‘Saturday night Live’의 한국버전으로 지난해 12월 시즌1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모았다. 특히 장진 감독을 중심으로 해, 김주혁, 박칼린 등 파격적인 호스트들로 인해 매회 방송마다 화제를 모았다.
‘SNL 코리아’ 시즌2에는 장진 감독을 비롯해 이한위, 김원해, 장영남, 강유미, 안영미를 비롯해 강성진, 뮤지컬배우 임혜영, 개그맨 정성호가 가세했다. 오는 26일 토요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CJ E&M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