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수가제 7월부터 본격 시행, 제왕절개·백내장 등 7개 수술 적용

포괄수가제 7월부터 본격 시행, 제왕절개·백내장 등 7개 수술 적용

기사승인 2012-05-30 15:47:01
[쿠키 건강] 오는 7월부터 전국의 병·의원에서 제왕절개 수술과 항문수술, 백내장 등 7개 질병에 대해 포괄수가제가 도입된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고 포괄수가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정심 의결로 포괄수가제가 7월1일부터 시행되면 총 7가지 수술을 하는 모든 의원(2511개소)과 병원(452개소)에서 포괄수가제를 적용하게 돼 환자들이 보다 쉽게 병·의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포괄수가제 대상 질환은 제왕절개 수술, 백내장, 편도, 맹장, 탈장, 치질, 자궁수술 등 7개 질병군이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건정심에서 의결된 포괄수가 개정안으로 포괄수가를 적용하기 전과 비교할 때 환자부담은 연간 100억원 경감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의료기관이 받는 환자부담금과 건강보험공단부담금을 합한 총 진료비는 평균 2.7% 인상되며 병의원 포괄수가제 당연적용으로 건강보험재정에서 약 198억원정도 투입될 전망이다.

[용어 설명]포괄수가제= 일종의 ‘입원비 정찰제’로 전국의 어느 병원을 가더라도 동일한 가격에 환자가 하나의 보험가격으로 진료비를 지불할 수 있는 제도다. 선택진료, 상급병실료, 초음파 등 일부 항목은 미포함돼 적용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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