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9월 30일까지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진행되는 조안나 바스콘셀로스(Joana Vasconcelos)의 전시회를 후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되는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전시에서는 다양한 천을 뜨개질로 조합해 샹들리에 형태로 표현한 Mary Poppins(메리 포핀스), 도로시와 유사한 형태를 지녔으며 수많은 냄비와 냄비 뚜껑으로 여성의 하이힐을 표현한 Marilyn(마릴린), 인공 헤어 등을 활용해 만든 Perruque(가발)와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두 개의 사자 조각에 뜨개질 한 레이스를 장식한 Gardes(가디언) 등 20여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포르투갈의 여성 작가인 조안나 바스콘셀로스는 기성품 및 일상의 평범한 사물들을 이용해 거대한 사이즈의 작품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녀는 많은 작품들을 커다란 크기로 제작하지만 각 작품마다 정교한 디테일이 살아있으며, 레이스 뜨기나 헝겊 바느질과 같은 전통 수공예 방식을 자주 활용하여 여성성을 부각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

조안나는 2005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2만5000여 개의 탐폰을 활용해 샹들리에 형태로 만든 작품 ‘A Novia(신부)’를 출품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각종 국제 비엔날레와 주요 컬렉션에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등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아모레퍼시픽은 문화를 나누는 기업시민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의 후원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문화적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며 “새로운 작가들을 살피고 발굴하는 일에도 힘쓰겠다”라고 후원 소감을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