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배우 송하윤이 영화 ‘나는 공무원이다’를 촬영하며 홍대밴드에 대해 가졌던 편견이 깨졌다고 밝혔다.
송하윤은 25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나는 공무원이다’(감독 구자홍, 제작 마포필름) 언론시사회에서 “영화를 촬영하기 전까지는 밴드음악에 관심이 없었고 음악 자체를 잘 몰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요즘은 인디밴드음악이 많아졌지만 촬영 당시만 하더라도 그렇지 않았다. 저 역시 홍대밴드를 보면 생소하고 재미없다고 여겼다. 하지만 영화를 촬영하며 그런 편견이 사라졌다”고 털어놨다. 송하윤은 극중 밴드 ‘삼삼은구’에서 키보드를 맡은 미선으로 등장한다.
선배 배우 윤제문과의 연기호흡에 대해서는 “많은 리허설과 밤샘작업으로 집중도가 떨어지는 힘든 적이 많았다. 그때마다 윤제문 선배님이 중심을 잡아줬다”면서 “어린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다 보니 많이 힘드셨을 텐데도 우리가 어려워할까봐 먼저 분위기를 풀어주시려고 노력했다. 현장 분위기를 즐겁게 이끌어줘 다시한번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나는 공무원이다’는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살아가던 10년 차 7급 공무원 한대희(윤제문)가 문제적 인디밴드를 만나 밴드를 결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오는 7월 12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