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추락 전투기 비행사 시신 발견”

터키 “추락 전투기 비행사 시신 발견”

기사승인 2012-07-04 23:10:01
[쿠키 지구촌] 시리아군에 격추된 터키 전투기의 비행사 사체를 찾았다고 터키군이 4일 밝혔다. 터키군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2명 비행사의)시신이 지중해 해저에서 발견돼 수면 위로 인양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알아라비아 방송은 “어느 지점에서 발견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두 비행사가 격추 당시 탈출했다는 기록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기체도 함께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터키군의 F-4 전투기는 지난달 22일 지중해상의 시리아 영공을 침범했다가 지대공 공격에 격추됐다. 그러나 터키군은 이날 성명에서도 “전투기는 격추 당시 공해상에 있었다”고 거듭 주장했다.

시리아 아사드 대통령은 3일 “터키 전투기가 격추된 지점은 이스라엘 전투기가 자주 침범했던 지역”이라며 “공격 당시 터키군 소속인지 식별하지 못했으나 유감”이라고 밝혔다. 터키 정부는 “전투기가 비무장 상태였으며 아무런 사전 경고도 받지 못했다”며 아사드 대통령의 해명을 반박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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