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백림 “‘연애의 조건’은 현실적”…‘로필2’과 비슷하네

진백림 “‘연애의 조건’은 현실적”…‘로필2’과 비슷하네

기사승인 2012-07-09 18:20:04

"[쿠키 연예] 중화TV ‘연애의 조건’ 론칭 및 팬미팅차 방한한 대만 스타 진백림이 드라마의 강점에 대해 설명했다.

9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팬미팅 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진백림의 ‘연애의 조건’ 강점에 대해 “이 드라마의 경우 좀더 현실적인 면이 많이 있다. 결혼이나 연애를 보여주는 드라마는 낭만적인 느낌이 많은데, 저희는 보다 현실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드라마보다는 저희 드라마가 감동을 더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연애의 조건’은 똑똑하고 당찬 커리어 우먼 청요칭(임의신)이 어느새 30대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주변에 남자가 14년째 티격태격하는 리다런(진백림) 뿐이라는 사실에 낙심하지만, 그렇다고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리다런과는 사랑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중 청요칭과 리다런은 35살 전에 먼저 결혼하는 사람에게 2만 위안(약 100만 원)을 주자는 어이없는 내기까지 하게 된다.

리다런을 연기한 진백림은 ‘현실적이다’라는 말에 대해 “제가 말하는 현실적인 면은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연애와 관련된) 일들을 말하는 것이다. 제가 경험한 일도 있고, 해봤던 일도 있고, 친구의 일도 있다. 촬영할 때는 친구의 상황을 참고하기도 한다”며 14년간 남녀간의 애매한 관계가 유지될 수 있냐는 질문에는 “가능하다고 본다. 내 매니저가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애의 조건’은 일면 현재 tvN에서 방영되고 있는 ‘로맨스가 필요해2’와 닮아있다. 특히 연애에 대한 낭만을 깨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똑같이 솔직하게 그려냈다는 점이 그렇다

실제로 지난 6월 18일 열린 ‘로맨스가 필요해2’ 김지우는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1과의 차이점을 이야기하면서 ““‘로필1’과 다르다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예쁜 사랑의 모습은 전혀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제가 결혼한 사람으로 나오는데 예쁜 결혼의 모습만 나오지 않는다. 제가 걱정을 하는 것이 20대 초반의 친구들이 이 드라마를 보고 ‘결혼한 사람들이 다 저런거야’라고 생각할까 였다”며 “예쁜 사랑의 반대적인 아픔이나 다툼을 많이 보여준다. 좀더 현실적이라고 본다. 대본을 보면 굉장히 많이 현실적이어서 뜨끔할 때도 있다. ‘로필1’보다 더 적나라하고 현실적이다”고 말한 적이 있다.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20~30대 여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로맨스가 필요해2’와 대만에서 이미 지지를 받고 국내 상륙한 ‘연애의 조건’의 솔직담백한 연애 이야기를 비교하는 것도 드라마를 보는 재미로 남을 듯 싶다.

중화TV ‘연애의 조건’은 지난 2일부터 방영됐으며, 매주 월~금요일 밤 9시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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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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