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성인 64.2%가 방송 프로그램 출연자들의 지나친 노출 의상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4일~5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631명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이 주로 시청하는 TV 프로그램 출연진의 지나친 노출 의상에 대해 규제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을 한 결과 64.2%가 필요하다고, 30%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노출 의상 규제에 대해서도 성별,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었다.
규제 찬성 의견은 여성(72.6%)이 남성(55.6%)보다 많아 역시 여성이 노출 규제에 더 적극적이었다. 모든 연령 대에서 노출 의상 규제 찬성이 반대보다 더 많았지만,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찬성 의견이 증가해 60세 이상에서는 70.8%가 규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여름청 여성 노출의상에 대해서는 ‘문제가 된다’고 답한 이들이 45.4%, ‘문제될 것이 없다’는 49.1%로 찬반여론이 팽팽했다. 그러나 이 역시도 성별, 연령대에 따라 차이가 컸다.
여성의 경우 55.0%가 문제가 된다고 본 반면, 남성의 경우 ‘문제가 된다’ 35.7%, ‘문제될 것이 없다’ 60.7%로 문제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즉, 남성이 여성에 비해 노출에 대해 더 관대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대부분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며, 50대, 60세 이상에서는 ‘문제가 된다’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문제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를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 ±3.9%포인트(95% 신뢰수준)다.
사진=노출로 논란이 된 ‘연예가중계’ 리포터 김엔젤라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