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퀘벡시 나발대학 필립 드 왈즈(Philippe De Wals) 교수는 H1N1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조사결과를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했다.
교수는 2009년 퀘벡주 인구 780만 명 중 백신을 접종한 440만 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대부분 ASO3이라는 항원보강제 함유 백신을 접종한 상태로, 이들 중 83명이 접종 후 6개월 내에 길랑-바레 증후군 증상을 보였다.
이 중 25명은 증후군 발병 8주 이내에 백신을 접종했고, 25명 중 19명은 발병시점부터 4주 이내에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령이나 성별 등을 조정했을 때 접종 8주 이내에 길랑-바레 증후군이 발병할 위험은 1.80(95% CI, 1.12-2.87), 4주 이내에 발병할 위험은 3.02(95% CI, 1.64-5.56)였다.
반면, 50세 이하의 접종자들에게서는 이런 위험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왈즈 교수는 “백신접종에 대한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백신접종에 따른 혜택이 부작용보다 더 높은 것은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