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는 65세 이상 1306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20년 간 추적조사했다.
연구당시 평균연령은 68.3세였으며, 40.6%는 비음주자이고, 50.4%는 가벼운 음주(일주일에 0~7잔), 9.0%는 적당한 음주(일주일에 7~14잔), 그리고 0.8%인 10명은 일주일에 14잔 이상으로 과하게 술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적당한 음주를 하더라도 전혀 음주를 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인지기능 장애위험이 1.62배(95% CI 1.14-2.32) 높았으며, 과거에는 마시지 않다가 연구기간 중 마시기 시작한 사람은 3.07배(95% CI 1.39-6.76)로 더 높은 위험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술을 마시다가 술을 끊을 경우 인지장애 위험은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호앙 박사는 “선행연구에서는 적당한 음주가 심혈관 질환 등 조기사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구결과 고령자에게는 소량이라도 음주는 인지기능을 위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