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마스크팩도 피부 부작용 유발

천연 마스크팩도 피부 부작용 유발

기사승인 2012-07-20 15:30:01

민감성 피부에는 알러지 테스트 2~3일 실시해야

[쿠키 건강] 최근 오가닉 열풍을 타고 화학성분이 함유된 코스메틱 제품 대신 천연재료로 자신이 직접 만든 천연팩을 사용하는 이들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천연팩은 화학성분이 함유되지 않아 민감한 피부에도 부담 없이 적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또한 주변에서 쉽게 구비할 수 있는 재료로 피부상태에 따라 맞춤형 화장품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천연팩을 선호하는 이들이 꼽는 가장 큰 천연팩의 매력이다.

하지만 천연성분이라 해서 아무런 주의 없이 이를 무턱대고 피부에 적용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아토피 피부 및 기타 민감성 피부를 가진 이들을 비롯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천연성분의 천연팩은 무조건 안전할 것이라는 맹신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피부자극과 피부 알러지 유발 발생은 물론이고 심할 경우 피부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정 성분에 알러지를 갖고 있는 사람이 그 성분의 천연팩을 피부에 적용할 경우 간지러운 증상을 비롯 피부 붉어짐과 따가움 증상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아토피나 건선 등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이 무턱대고 정제되지 않은 천연팩을 적용했다가는 오히려 해당 천연재료가 갖고 있는 독소에 그대로 노출 돼 심각한 피부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는 게 사실이다.

최 원장은 “천연팩을 적용하기 전에는 팔목이나 허벅지 안쪽과 같은 피부의 연한 부위 및 환부 중 일부에 알러지 테스트를 2~3일간에 걸쳐 충분히 해본 뒤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시 천연팩을 적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또한 “방부제 성분이 포함돼 있지 않은 천연팩의 경우 여타의 화장품들에 비해 쉽게 영양이 손실되거나 세균의 증식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으므로 제조 후 일정 시간이 지난 천연팩은 적용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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