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최동훈 감독의 신작 ‘도둑들’(제작 케이퍼필름)이 개봉 4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29일 오전에 집계된 영화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다르면 지난 25일 개봉한 ‘도둑들’은 28일 하루 동안 75만 9635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211만 5842명으로 개봉 4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단기간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으로 ‘연가시’가 세운 8일을 반으로 단축한 것이다. 또 1000만 관객을 동원한 ‘해운대’가 세운 6일을 이틀 앞선 기록이다.
영화 배급사 쇼박스 관계자는 “런던 올림픽 개막식과 박태환 선수의 예선전, 사격 금메달 등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올림픽 이슈에도 100만 관객을 돌파한지 하루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거침없는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쟁작인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도둑들’의 독주에 밀려 28일 35만 3745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일에 개봉한 이 영화는 누적관객수 392만 4722명을 기록해 4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한편,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프로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의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