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밝혔다.
10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올 상반기 총 실적은 매출 1조7633억원, 영업이익 3021억원으로 역대 상반기 실적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요 부문의 매출 성장세를 살펴보면 국내 화장품 부문이 521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7% 성장했으며 해외 화장품 부문이 109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4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MC&S(생활용품 및 녹차) 부문은 96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10% 성장했다.
해외 사업은 중국에서의 압도적인 매출 성장에 힘입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라네즈’는 워터슬리핑팩 등 핵심 제품 판매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 ‘마몽드’는 백화점 매장수 증대와 드럭스토어, 온라인, 홈쇼핑 등 신규 채널에서의 커버리지 확대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중국 외 아시아 시장에서는 동남아시아에서의 공격적인 점포 확대를 통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네즈’ 히트 상품 판매 확대로 말레이시아(+83%), 싱가폴(+39%), 대만(+17%)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매출이 크게 성장한 것.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AMOREPACIFIC’ 브랜드의 노드스트롬 백화점 신규 입점, 온라인 판매 개시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7268억원, 영업이익 981억원을 기록했다. 불황이라지만 화장품 분야에서 신제품 출시, 유통망 확대, 해외사업 활성화 덕에 매출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12% 가량 신장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의 계열사인 태평양제약의 매출은 501억원, 영업이익 18억원으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메디컬뷰티 브랜드 ‘에스트라’ 론칭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약가 인하 및 임상 연구비 투자 등의 요인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