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신’ 김장훈 깨어나서 한 첫마디…“일본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일 없다”

‘실신’ 김장훈 깨어나서 한 첫마디…“일본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일 없다”

기사승인 2012-08-15 19:13:01

[쿠키 연예] 가수 김장훈이 탈진과 공황장애로 강릉 아산병원에 입원했다.

15일 오전 수영으로 독도횡단을 마친 김장훈은 이날 오후 해안경찰배를 타고 울릉도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탈진과 공황장애 증세를 호소해 묵호항으로 뱃머리를 옮겼다. 이후 마지막으로 완주한 한국체육대학교(이하 한체대) 이세훈, 정찬혁과 구급차를 타고 강릉 아산병원으로 후송돼 정밀검사를 받았다.

김장훈은 병원으로 이송 중 자신의 미투데이에 독도횡단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그는 “독도횡단 첫 번째 주자와 마지막 주자의 만남입니다. 아무도 안 된다는 마지막 수영을 마치고 배에서 도킹했네요. 기적 같은 성공이었고요 역시 한체대입니다. 셋이 나란히 병원에 들어갑니다. 한여름밤의 꿈을 꾼 것 같네요”라고 게재했다.

이어 “제가 독도에 간 것보다 대한의 젊은이들이 220km의 독도를 횡단했다는 것은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기상을 전 세계에 강한 메시지로 남길 것입니다. 제가 실신했다가 깨어서 했던 첫 번째 말은 ‘일본이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였습니다”라고 알렸다.

김장훈 소속사 관계자는 “상태는 많이 호전되고 있다”면서 “정밀 검사를 받고 휴식을 취한 뒤 추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장훈은 광복 67주년을 맞아 한국체육대학교 학생 40여명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배우 송일국 등과 함께 독도 횡단에 나섰다. 220km 거리를 1시간에 4km씩 49시간 동안 릴레이로 헤엄쳐 15일 오전 7시께 독도 앞바다에 도착했다. 최근 과로와 스트레스로 병원 신세를 지며 컨디션 난조를 겪었지만 첫 주자로 바닷물에 뛰어드는 열정을 보였다. 횡단 중에도 공황장애 증세가 나타났지만 상비약을 복용하고 링거를 맞으며 버티는 굳은 의지를 보였고 마침내 성공했다.

울릉도=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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