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 천만고지 넘었다!…배우‧감독 소감은?

‘도둑들’ 천만고지 넘었다!…배우‧감독 소감은?

기사승인 2012-08-16 09:37:00

[쿠키 영화]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이 드디어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16일 오전에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7월 25일에 개봉한 ‘도둑들’(제작 케이퍼필름)은 휴일이었던 광복절 하루 동안 33만 8199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009만 6957명을 기록했다.

이는 개봉 22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것으로 ‘괴물’(1301만), ‘왕의 남자’(1230만),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 ‘해운대’(1145만), ‘실미도’(1108만)에 이은 여섯 번째 쾌거다.

전작인 ‘타짜’(684만)의 기록을 넘어선 데 이어 천만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된 최동훈 감독은 “천만의 주인공은 관객들이다. 배우와 스태프 모두에게 큰 선물을 줘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남겼다.

마카오박으로 분한 김윤석은 “관객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 해외 개봉과 함께 2천만 가자!”라고 말했고 팹시 역의 김혜수는 “기대 못했는데 멋진 영화를 선물해준 감독님과 부족함을 메워준 스태프, 연기자분들에게 감사하다. 무엇보다 천만 영화로 완성해준 관객분들에게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예니콜로 분한 전지현은 “정말 꿈만 같다. 또 하나의 천만 관객 영화의 탄생을 통해 한국 영화의 저력과 관객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며 기뻐했고, 씹던껌 김해숙은 “꿈꿔본 적은 있어도 그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모든 것이 관객 덕분이다. 너무나 멋진 캐릭터를 만나 천만 영화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쇼박스 관계자는 “범죄 영화라는 큰 틀 안에 개성으로 무장한 다양한 캐릭터들의 조합을 재밌게 봐주신 것 같다. 이에 탄탄한 스토리가 더해져 장르 영화로 줄 수 있는 재미와 만족감을 주며 할리우드 대작이 강세를 이루는 여름 극장가에서 흥행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도둑들’은 지난 2009년 천만 관객을 돌파한 ‘해운대’ 이후 3년 만에 천만관객을 넘어선 영화로 2012년 한국영화 강세의 정점을 찍었다. 또 한국영화 시장 확대를 꾀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고 말했다.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프로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다.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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