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7프로젝트’ 하정우 “시즌2해도 공효진과 할 것”

‘577프로젝트’ 하정우 “시즌2해도 공효진과 할 것”

기사승인 2012-08-20 17:38:01

[쿠키 영화] 배우 하정우가 영화 ‘577프로젝트’의 탄생과정에 대해 밝혔다.

하정우는 20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577프로젝트’(감독 이근우, 제작 다세포클럽) 언론시사회에서 “국토대장정에 오르며 ‘정말 입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577프로젝트’는 하정우가 지난 2011년 제4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2년 연속 수상하면 국토 대장정을 하겠다고 말한 약속을 이행한 결과물이다. 영화는 얼떨결에 공약을 내뱉은 하정우가 공효진과 함께 서울에서 해남까지 577km를 걸어야 했던 리얼한 현장을 담는다.

하정우는 “개인적으로 국토대장정을 해볼까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함께 참여하겠다는 주변 친구들과 학교 후배들이 있어 ‘이렇게 된 거 도전해보자’라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막상 시작을 하고나서 보니 시나리오가 없다는 것이 엄청난 스트레스였다. 매일 감독님, 국토대장정에 함께 나선 대원들과 아이디어를 주고받았다. 고생담이나 깨달음, 심각하고 건조한 것들은 최대한 지양하고 힘든 여정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를 살리고자 했다”고 털어놨다.

이 프로젝트에 공효진을 참여시킨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공효진 씨와는 같은 소속사에도 있었고 영화, CF 등을 함께 하면서 배우로서, 인간으로서의 매력을 많이 느꼈다. 효진 씨가 갖고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들이 탐났고 이 프로젝트에 적합할 것 같아 함께 할 것을 제안했다”고 알렸다.

이어 “함께 하면서 역시나 좋고 매력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시즌 2가 만들어진다고 해도 또다시 효진 씨와 함께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577프로젝트’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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