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방부제 화장품, 소비자 지갑 연다

무방부제 화장품, 소비자 지갑 연다

기사승인 2012-08-21 15:53:01
[쿠키 건강] 최근 화장품 방부제로 흔히 쓰이는 파라벤과 페녹시, 에탄올의 위험성이 대두되면서 천연 방부제를 넘어 아예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는 무방부제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화학 방부제를 배제한 무방부제 화장품 및 천연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가 급증세다.

화장품에는 내용물의 변질을 막고 제품을 사용하거나 보존하는 동안 내용물의 순도를 유지시키기 위해 방부제가 들어간다. 방부제가 없다면 내용물에는 곰팡이와 세균, 박테리아가 증식해 단시간내에 우리 피부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무방부제 화장품은 화학적 방부제를 배제하고 방부력이 있는 원료를 사용하거나 제조 상의 기술력으로 제품의 변질 등을 방지한 제품을 말한다.

제품 원료의 천연 방부력을 이용하거나 아예 방부 성분이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기존 제품에 비해 피부에 자극이 적어 피부 트러블을 걱정하는 민감성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자주 세안을 하고 여러 번 화장품을 덧바르기 때문에 최대한 피부에 안전한 제품을 선택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화학성분을 최소화한 신선 화장품은 제품의 변질 등의 부작용 걱정이 없어 더욱 관심을 모았다.

제조한지 6개월 이내의 제품만 판매하는 신선화장품 제니스웰은 2006년 국내에서 가장 처음으로‘신선화장품’ 이란 컨셉을 가지고 론칭한 브랜드다. 화장품 전성분 표기제가 의무적으로 실시되기 이전부터 론칭과 동시에 전제품에 대한 전성분 공개를 실시하는 등 신선 화장품 생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러쉬’는 국내 2535 여성들에게 각광받는 대표적인 영국의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다. 모든 제품을 각각의 주문을 받은 후 핸드메이드로 특별하게 생산하며 무방부제 제품이 전체 제품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생활건강의 냉장화장품 프로스틴은 방부제로 분류하거나 방부 목적으로 개발된 모든 성분을 철저하게 배제한 제품이다.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도 보존목적의 물질을 전혀 첨가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개봉 후 6주 이내에 반드시 사용해야 하며 이에 맞추어 소용량으로 판매되고 있다.

박순영 제니스웰 마케팅 브랜드매니저는 “무방부제 제품 선택 시에는 방부제 대신 어떻게 제품을 보존하는지에 대한 확인과 전성분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며 매일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보관방법, 개봉 후 사용기간 등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 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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