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발열성 질환 감염 주의보

가을철 발열성 질환 감염 주의보

기사승인 2012-08-26 12:00:01
[쿠키 건강] 가을철 발열성 질환으로 알려진 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열열, 렙토스리파증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올 들어 지난해 동기간 대비 쯔쯔가무시증은 35%, 신증후군출혈열 19%, 렙토스피라증은 33% 증가추세에 있어 각별히 예방에 유념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26일 가을철 발열성 질환인 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환자가 본격 발생하는 시기를 맞아 국민들에게 야외 활동 등으로 인한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2003년 1415명에 비해 2011년 5151명으로 4배가량 증가해 발생하고 있다. 10명 이상 환자발생 시·군·구가 2003년 44개 지역에서 2011년 147개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강원, 경북북부 등 산악지역 보다 평야 지역에서 주로 발생한다. 쯔쯔가무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요한 원인이 되는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게 풀숲에 눕지 말고 작업시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소매, 양말을 착용해야 한다.

신증후군출혈열은 매년 300명 이상, 렙토스피라증은 100명 내외로 지속 발생 중이다. 환자 간 전파가 없는 가을철 발열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염된 털진드기나, 설치류의 배설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들쥐의 분변, 오줌이 배설된 풀숲에서 휴식이나 야영하지 말아야 한다.

렙토스피라증은 주로 감염된 동물의 소변으로 오염된 물이나 흙으로부터 전염돼 급성 발열성 질환이 유발된다. 렙토스피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논이나 고인 물에 들어갈 때는 장화 및 고무장갑을 착용할 것을 권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3개 감염병 모두 감염 초기에는 야외활동 후 발열, 오한, 두통이 있어 이러한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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