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환자에게 A형 수혈, 생명 위험할 뻔

B형 환자에게 A형 수혈, 생명 위험할 뻔

기사승인 2012-08-29 18:59:01
[쿠키 건강] 서울 중랑구의 한 병원에서 B형 환자에게 A형 혈소판이 잘못 수혈되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류지영 의원(새누리당)이 공개한 임시혈액안전관리 위원회 결과 자료에 따르면 서울 중랑구 원진녹색병원에서 쯔쯔가무시병으로 입원한 B형 환자(54·여)에게 A형 혈소판 2유니트가 잘못 수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의 발단은 대한적십자 서울동부혈액원의 야간 혈액 출고 담당자가 의료기관의 혈액청구 내용을 A형 혈소판 유니트로 잘못 입력한 상태로 출고한 데서 시작됐다. 이로 인해 B형 환자에게 A형의 혈소판이 8유니트 중 2유니트가 수혈됐다.

이번에 공급된 혈액은 혈소판 성분이며 전혈이 아닌 2개의 유니트만 수혈된 상황이라 생명의 지장을 초래하지는 않았지만 자칫하면 심각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재발 방지를 위해 이중 확인 업무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해당 직원에 대한 조치는 의료기관과 환자 측의 진행상황을 살피고 추가 의견제시 가능성을 감안해 추이를 지켜본 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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