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 환자 5년새 21% 증가, 9세 미만 비율 높아

구내염 환자 5년새 21% 증가, 9세 미만 비율 높아

기사승인 2012-09-02 23:37:00
[쿠키 건강] 입 안 점막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구내염 환자가 5년 간 2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7~2011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구내염 및 관련병변’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약 17만7000명이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진료인원은 2007년 81만2000명에서 2011년 98만9000명으로 5년간 약 17만7000명이 증가(21.8%)했다. 또 총진료비는 2007년 199억원에서 2011년 256억원으로 5년간 약 57억원이 증가(28.7%)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6.6%로 나타났다.

구내염의 성별 진료인원은 지난해 기준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1.26배 더 많았다. 남성이 2007년 36만명에서 2011년 43만명으로 약 7만명 증가했으며 여성은 2007년 45만명, 2011년 55만명으로 약 10만명이 증가했다.

구내염은 전 연령구간에서 약 10% 초반의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2011년 기준 진료인원 점유율은 0~9세가 18.0%로 가장 높았으며 20대가 9.6%로 가장 낮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년 6~8월에 진료인원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08년의 경우 12월, 2009년의 경우 9월에도 진료인원이 많았던 것으로 볼 때 구내염이 여름철에만 집중된다고는 보기 어려우며 계절적요인도 영향을 주지만 그 외에 추가적인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구내염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건강한 식습관 유지와 구강 위생을 청결히 유지하도록 힘쓰는 것이 좋다. 견과류, 과자류, 짜고 맵고 신 음식은 자극이 강하므로 가급적 피한다. 식사를 할 때는 급하게 먹거나 말을 하면서 먹을 경우 입안 상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식사는 가급적 천천히 먹고, 식사 중 말을 해야 할 때는 입안에 음식물이 없을 때 하는 것이 좋다.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규칙적인 양치로 구강의 청결관리에 힘쓰며 가급적 금연하는 것이 좋다. 무더위와 강추위가 지속되는 여름과 겨울의 경우 몸이 쉽게 지치고 회복력이 둔화되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특히 올해의 경우 전국적으로 폭염이 지속됐고 9월 중순까지도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으므로 면역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체력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권장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