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극장가 ‘한국영화 풍년’…점유율 70.2%

8월 극장가 ‘한국영화 풍년’…점유율 70.2%

기사승인 2012-09-06 11:34:01

[쿠키 영화] ‘도둑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의 작품이 흥행에 성공하며 8월 극장가는 한국영화가 풍년을 이뤘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4일 발표한 2012년 8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이달 한국영화의 시장 점유율은 70.2%다. 같은 해 상반기 한국영화 시장점유율이 53.4%였던 것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것.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괴물’에 이어 역대 한국영화 흥행 2위에 이름을 올린 ‘도둑들’의 선전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이웃사람’ 등의 작품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며 힘을 보탠 덕분이다.

이에 비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은 지난 7월에 개봉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 이후 눈에 띄는 흥행작을 내놓지 못했다. 8월 상위 10위의 작품을 보면 5편의 한국영화와 5편의 외국영화가 올라와 있지만, 점유율 면에서 한국영화가 월등히 앞섰다.

상위 10위권에 포진된 국내 영화는 ‘도둑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이웃사람’ ‘알투비: 리턴투베이스’ ‘나는 왕이로소이다’이며, 외화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 ‘토탈리콜’ ‘새미의 어드벤처 2’ ‘아이스에이지4: 대륙이동설’ ‘스텝업4: 레볼루션’이다.

한편, 9월에는 ‘피에타’ ‘광해, 왕이 된 남자’ ‘간첩’ 등의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와 ‘테이큰2’ ‘익스펜더블2’ ‘나이트 폴’ 등의 할리우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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