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묫길, 피부건강 주의보

추석 성묫길, 피부건강 주의보

기사승인 2012-09-13 10:34:01
[쿠키 건강] 추석 성묫길은 일광화상을 비롯해 곤충교상·접촉성피부염·창상 등 피부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13일 피부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추석 성묫길에 발생할 수 있는 피부 건강 위험 요인에 적절한 사후처방을 통해 피부 응급상황에 대비하도록 하자.

일광화상을 입은 후라면, 발열과 홍반을 진정시켜주기 위해 차가운 수건이나 얼음팩으로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 보습크림을 발라주는 것 역시 피부진정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화상으로 인해 건조해진 피부를 달래줄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화상부위가 심하게 화끈거리고 물집이 잡힌다면 2차 감염에 위험이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의료진에게 보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해충에 물렸을 때는 물린 부위를 긁지 말고 깨끗한 물로 씻은 뒤, 증상에 따라 해당약품을 올바른 사용법에 기초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교상 부위에 얼음찜질을 해주는 것 역시 당장의 발열과 붓기·가려움증을 해소킬 수 있는 응급조치다. 그러나 벌에 쏘였을 때에는 되도록 빨리 벌침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벌침 제거 시 신용카드 등으로 밀어서 침을 뽑아내는 것이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손으로 벌침을 제거할 경우, 자칫 독이 남아있는 벌침이 더욱 깊숙이 박히는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풀독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 발생 시에는 환부를 깨끗한 물로 씻은 후 항히스타민제를 적용하거나 부신피질호르몬제가 함유돼 있는 연고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연고 적용 2~3일 후에도 붉은 돌기가 가라앉지 않고 진물이 나온다면 하루 속히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한다. 제초기 사고로 인한 창상을 입었을 경우는 오염물질을 닦아낸 후 출혈 부위를 깨끗한 거즈나 수건으로 압박해 지혈한 뒤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을 권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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