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감독변신’ 유지태, 연출작에 출연하지 않은 이유

[BIFF] ‘감독변신’ 유지태, 연출작에 출연하지 않은 이유

기사승인 2012-10-06 15:21:01

[쿠키 영화] 배우 유지태가 자신이 연출한 ‘마이 라띠마’에 배우로 출연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유지태는 6일 오후 부산 서면 롯데 시네마에서 열린 ‘마이 라띠마’ 기자 간담회에서 “저예산 영화지만 롯데엔터테인먼트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ACF(아시아 영화펀드)로 도움을 줘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가 직접 출연하면 투자를 받는 데 있어 어느 정도 도움이 됐을지는 몰라도 조금 더 진지한 자세로 연출에 임하고 싶어 출연하지 않았다”면서 “제 상을 닮지 않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삶에 있어서의 결핍과 갈망, 트라우마들을 영화 속에 녹여내고 싶다. 앞으로 제가 연출하는 영화들의 주제도 ‘사람’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지태의 첫 장편 감독 데뷔작인 ‘마이 라띠마’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영화는 세상이 등 돌린 외로운 두 남녀의 고독한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배수빈이 홀로 버려진 남자 수영으로 분해 세상에 고립된 여자 비엘라와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연기를 펼치고, 소유진은 수영에게 다가오는 영진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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