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발전비결, 혁신과 M&A 통한 성장

제약산업 발전비결, 혁신과 M&A 통한 성장

기사승인 2012-10-17 1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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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존 밀리건 본사사장, 성장 노하우 공개

[쿠키 건강] 세계적인 제약사 길리어드사의 성장비결은 혁신신약 개발과 M&A를 통한 성장이었다.

최근 보건산업진흥원이 개최한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 글로벌 진출 전략 세미나’에서 길리어드 사이언스 본사 존 밀리건 사장은 회사 성장 요인은 '혁신과 M&A'라고 밝혔다.

존 밀리건 사장은 혁신적인 신약출시와 인수.합병은 기업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신약출시와 관련해 에이즈치료제인 테노포비어(Tenofovir)의 개발을 통한 미국 승인은 길리어드사를 키우는 자신감을 줬다고 말했다.

특히 회사 성장의 결정적 사건은 넥스타 인수였다.

존 밀리건 사장은 "넥스타를 인수하면서 감염증에 쓰이는 항진균제인 암비솜을 얻고 숙련된 기술진도 확보할 수 있었다"며 "넥스타 인수로 파트너쉽을 통하지 않고 유럽, 전세계로 진출이 가능하게 돼 진정한 의미에서 다국적 제약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후 길리어드사는 트라이앵글을 인수함으로써 현재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에이즈 치료제 트루바다를 탄생시켰으며, BMS와 머크의 치료제를 결합해 세회사 합작 제품인 혁신적인 에이즈치료제 아트리플라 출시로 길리어드사의 위치를 더욱 공고하게 만들었다.

밀리건 사장은 "이처럼 인수합병(M&A)을 통해 크게 성장해왔고, 새로운 약물을 출시할 때와 인수합병을 할 때 신중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는 혁신과 리더쉽이 필요하다. HIV와 간염시장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혁신신약 분야로 나아가며 전세계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길리어드사는 최근 110억 달러의 인수비용을 들여 파마셋을 인수해 C형간염 시장에서 큰 초석을 다질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전세계 6조원규모의 C형간염치료제 시장에 진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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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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