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는 모바일 게임 매출 신장을 앞세워 2006년 12월 회사를 창립한 이후 지난달 월간 기준으로 처음 흑자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흑자 규모는 공개할 수 없지만 수억원의 소폭”이라며 “플러스 친구 등의 수익 모델에 애니팡, 드래곤 플라이트, 아이러브 커피 등 ‘게임하기’에 들어온 게임들이 흥행하면서 지난달 흑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국민게임 애니팡을 비롯한 카카오톡 기반의 모바일 게임 열풍이 수익으로 연결됐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날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 마켓에선 전체 매출액 1, 2위 모두 카카오 기반의 게임이 차지했다. 카카오는 입점한 게임 개발사 수익의 30%를 챙긴다.
하지만 업계에선 성공적인 후속 게임이 나오지 않을 경우 언제든 적자로 전환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수입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카카오는 게임 플랫폼 외에 기업광고 플랫폼인 플러스 친구와 패션 쇼핑몰인 카카오 스타일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