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영화 ‘늑대소년’(감독 조성희, 제작 영화사 비단길)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5일 오전에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에 개봉한 ‘늑대소년’은 지난 주말(2일~4일) 103만 263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129만 4457명.
영화 배급을 담당하는 CJ E&M 관계자는 “한국 멜로 영화의 흥행사를 다시 쓴 ‘건축학개론’이 첫 주에 모은 관객 71만 5580명, ‘내 아내의 모든 것’이 첫 주에 모은 78만 1253명과 비교했을 때 ‘늑대소년’은 두 배 가까운 관객을 동원했다”면서 “한국 멜로영화의 흥행 신기록 바통을 이어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늑대소년’은 체온 46도, 혈액형 판독불가, 세상에 없어야 할 위험한 존재 ‘늑대소년’(송중기)과 세상에 마음을 닫은 외로운 ‘소녀’(박보영)의 운명적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위는 007시리즈의 50주년 기념작인 ‘007 스카이폴’이 올랐다. 지난달 26일에 개봉한 이 영화는 같은 기간 45만 8995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누적관객수 169만 4342명을 기록했다.
3위는 이병헌 주연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에게 돌아갔다. 같은 기간 27만 2725명의 관객과 만났으며 누적관객수 1141만 8829명을 기록했다.
4위는 류승범‧이요원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용의자 X’가 차지했다. 지난 주말 10만 8246명의 관객과 만났으며 누적관객수 146만 2106명을 기록했다.
5위는 ‘아르고’(5만 6645명), 6위는 ‘내가 살인범이다’(4만 9809)가 랭크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