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영화 ‘늑대소년’이 역대 수능일 중 최고 스코어를 기록했다.
영화 배급을 담당하는 CJ E&M 관계자는 “수능 예비소집일인 지난 7일과 수능일인 8일 각각 29만, 34만 명의 관객을 모아 이틀간 63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10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송중기, 박보영이라는 두 명의 청춘스타가 ‘수능’이라는 특수한 시점과 만나 일어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11월은 극장가 비수기이고 평일임을 감안할 때 ‘늑대소년’이 세운 기록은 ‘수능특수’의 혜택을 톡톡히 봤다.
또 수능당일 34만여 관객을 모아 역대 수능일 중 최대 관객을 동원했다. ‘늑대소년’의 뒤를 잇는 작품은 지난 2009년에 개봉한 영화 ‘2012’(30만명)다.
한편, ‘늑대소년’은 체온 46도, 혈액형 판독불가, 세상에 없어야 할 위험한 존재 ‘늑대소년’(송중기)과 세상에 마음을 닫은 외로운 ‘소녀’(박보영)의 운명적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개봉 9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