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영-명계남, ‘고문기술자’ 맞아?…‘남영동’ 반전 캐릭터 공개

이경영-명계남, ‘고문기술자’ 맞아?…‘남영동’ 반전 캐릭터 공개

기사승인 2012-11-12 11:16:00

[쿠키 영화] 2012년 문제작 중 하나인 ‘남영동 1985’에 고문기술자로 출연한 이경영과 명계남이 촬영 현장에서 반전 캐릭터를 선보였다.

‘남영동1985’는 1985년, 공포의 대명사로 불리던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벌어진 22일 간의 기록을 담은 실화로 故김근태 의원의 자전적 수기를 영화화한 센세이션 문제작으로 이경영과 명계남은 극중 피도 눈물도 없는 악랄한 연기를 펼친다.

그러나 12일 공개된 현장 스틸 사진은 이들에게서 영화 속 캐릭터와 다른 반전 캐릭터를 엿보게 만든다.

이경영은 경기도 고문실로 출장 명령을 받는 장면을 촬영하기에 앞서, 얼굴을 가리고 귀엽게 브이자를 그리는 여유를 보여준다. 한편, 고양이를 끌어안지도 못하고 빼꼼히 쳐다보고 있는 명계남의 모습은 우스꽝스러우면서 동시에 귀엽기까지 하다.


제작사 측은 “촬영 분위기가 무거웠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두 배우의 스틸을 통해 의외로 화기애애했던 현장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남영동1985’를 촬영하면서 고문 가해자 역할을 맡아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두 배우는 현장에서 ‘고문 한다는 사실’을 잊기 위해 촬영이 끝나면 최대한 스태프들과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남영동 1985’는 오는 22일 개봉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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